은행공동 가계수표 첫선/27일부터 개인 3천만원까지 지급보증

　재무부는　27일부터　국내　전은행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은행보증　가계수표가　발행　유통된다고　23일　발표했다.　개인은　3천만원,　자영업자는　5천만원까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할　수　있는　이　가계수표는　기존의　자기앞수표처럼　현찰과　마찬가지로　유통될　전망이다.

　외환과　보람등　일부　은행이　독자적으로　은행보증가계수표를　발행하고　있지만　은행공동　보증가계수표가　나오기는　처음으로　독자발행　은행들도　공동수표를　쓸　계획이다.

　이　은행보증　가계수표는　기존　가계수표와　달리　이용자가　발행금액을　쓰지않고　10만원　50만원　1백만원　2백만원등　정액으로　인쇄,　발행되며　이중　2백만원권은　자영업자만　쓸　수　있다.　한도내에서　권종별로　최고　40장까지　교부되며　희망자는　원칙적으로　발행금액　상당의　예금이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　신용보증으로는　개인은　5백만원까지,　자영업자는　1천만원까지　수표를　발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