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육평가원은 23일 9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학능력시험답안을 독자적으로 채점, 개인별성적통보를 지금보다 1주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OMR카드판독기 12대를 구입키로 했다. 올해의 경우 평가원의 용역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5대의 OMR카드판독기로 수능시험답안지를 모두 채점하고 성적분포표와 개인별성적표를 작성하는데 32일이 소요되고 있다. 이때문에 수능시험성적통보일(12월20일)과 전기대 및 특차전형원서접수일이 중복되는등 입시일정이 촉박, 수험생들을 위한 진학지도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다. 평가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출제에서부터 채점·성적분석까지 일원화하기 위해 KIST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산 판독기 옵스캔과 유사한 기종 12대(대당1억원)를 구입키로 했다. 시간당 6천∼7천장의 카드를 판독해낼 수 있는 OMR판독기는 KIST이외에 대형입시학원 몇곳만 보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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