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10%인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94∼95년에 추가로 확대하는 조항등 일부 금융개방일정을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에 제출키로 했다. 재무부는 22일 제3단계 금융개방안(일명 블루프린트)중 일부를 우루과이라운드(UR)에 연계, 국제적으로 개방약속을 천명하기로 하고 이달안으로 이같은 개방내용을 GATT에 제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제3단계 금융개방안의 전부를 UR에 연계시키자고 주장한 미국측의 요구를 부분 수용한것이다. ▶관련기사 3면
이에 따라 UR가 타결될 경우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의 추가확대는 국내 금융상황에 관계없이 약속한 기간인 94∼95년에 UR에 의해 강제이행이 불가피해졌다. 은행의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 한도 및 만기를 94∼95년에 확대하는 조항과 현재 10%인 투신사 및 투자자문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참여범위를 95년중 확대하는 조항등도 이번 조치에 포함된다.
정부는 그러나 이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미국등 선진국이 금융분야에서 한국에 대해 최혜국대우를 하지 않을 경우 이같은 금융개방계획서를 철회할 수 있는 조건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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