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북춤」 박병천 등 “신명 한마당” 묻혀있던 가락과 춤사위를 발굴하고 우리 전통예술의 흥겨움과 관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시작된 「명인전」이 10회를 맞는다. 89년부터 이 행사를 주최해온 동국예술기획은 제10회 명인전을 25, 26일(하오7시) 연강홀에서 개최한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두차례씩 열리는 명인전은 그동안 거의 모든 인간문화재급 예술인들의 공연을 마련했으며 기예는 뛰어나나 무대활동을 하지않았던 많은 지방예인들을 발굴해내는등 성과를 거둬왔다.
밀양북춤의 하도경, 동래학춤의 김동원, 소고춤의 안채봉등이 이 무대를 통해 전통무용의 고수로서 인정을 받은 예인들이고 동물춤의 1인자인 공옥진은 명인전에서 창무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했다.
「한국인의 넋이 담긴 민족의 춤」이라는 부제가 붙은 제10회 명인전은 「동래학춤」의 김동원, 「진도북춤」의 박병천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해 살풀이춤 승무 춘앵무등의 이수자들이 출연한다. 민속학자인 심우성씨가 해설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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