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정규기자】 서울에서 행방불명됐던 7세 여아가 인천에서 상자속에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유괴살인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22일 인천서부경찰서에 의하면 20일 상오7시께 인천 서구 가좌4동344 라이프빌라9동 앞길에서 빌라경비원 김용호씨(63)가 가로 37㎝ 세로30㎝ 높이40㎝ 가량의 종이상자속에 여아가 숨져 있는것을 발견, 신원을 확인한 결과 전날 행방불명된 피기복씨(34·운수업·서울 성북구 돈암1동74)의 딸 연아양(7)으로 밝혀졌다. 돈암국교 1학년생인 연아양은 19일 하오3시께 집근처 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 행방불명됐다.
연아양은 발견당시 별다른 외상흔적이 없었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경찰은 『연아가 행방불명되기 3일전부터 학원갔다오는 길에 모르는 아저씨가 따라와 「예쁘다. 이름이 뭐냐」고 물으며 접근했었다고 말했고 행방불명된 뒤에는 몇차례 전화가 걸려 온 뒤 아무 말 없이 끊어지곤 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유괴사건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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