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타결 최선노력 합의/어제 폐막… 내년 자카르타서 2차회담【시애틀=특별취재반】 아태 경제협력체(APEC) 경제지도자회의가 20일 하오(한국시간 21일 상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적 통일과 개방적 시장경제체제의 실현을 다짐하는 내용의「APEC지도자 경제비전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김영삼대통령 호소카와일본총리 강택민중국국가주석등 12개국 정상과 2개국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회의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참석자들은 아태지역이 경제적 측면에서 분할되지 않고 통일된 지역이 되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아태지역의 경제정책이 폐쇄적이지 않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면서『우루과이라운드 협상(UR)이 오는 12월15일까지 타결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클린턴대통령은 APEC의 장래문제에 언급,『APEC은 순수한 경제공동체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이번 회담은 APEC이 공식적인 법적 기구는 아니나 공동의 이익및 목표,그리고 상호호혜적 협력을 추구하는 공동체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내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제6차 APEC각료회의에 맞춰 제2회 APEC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또 각국 정상들은 19일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무역투자위원회(TIC)를 이날부터 가동시키기로 하고 이 기구의 초대의장국으로 선출된 우리나라의 권병현 외무부외교정책실장을 향후 2년간 이 위원회의 의장으로 지명했다.
이날 회의는 또 APEC재무장관회의를 94년초 개최키로 하는 한편 기업기술지원센터 건립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날 각국 정상들은 고용및 경영과 관련한 훈련을 위해 APEC교육프로그램과 경영 자원자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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