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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핵포괄타결 확정/클린턴 승인/한·미정상회담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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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핵포괄타결 확정/클린턴 승인/한·미정상회담뒤 발표

입력
1993.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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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워싱턴 도착【시애틀=특별취재반】 클린턴미대통령은 20일낮 (한국시간 21일새벽) 『한국과 미국은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몇가지 이니셔티브를 멀지않은 장래에 내놓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아태경제협력체(APEC) 경제 지도자회의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북한핵문제가 회의에서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늘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그 문제는 한미 양국에 염려의 근원이 되고 있으나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곧 김영삼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돼있어 거기서 논의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AP 연합=특약】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한 포괄적인 해결방안을 이미 지난 15일 승인했으며 행정부관리들이 이 타협안에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다고 미국의 고위소식통들이 20일 말했다.

 이 제안의 골자는 북한이 핵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대가로 미국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과의 3단계 고위급 회담을 여는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관련기사3면

 익명을 요구한 이들 소식통들은 또 미국정부가 이 제안의 내용을 놓고 의회의 견해도 수렴하고 있으며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22일 워싱턴에서 이 제안을 확정짓기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애틀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 기간에 클린턴대통령이 김영삼한국대통령및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가진 협의를 바탕으로 대북제안에 관한 세부안을 정리할것이라고 말했다.

○내일 한·미정상회담

【시애틀=특별취재반】 김영삼대통령은 시애틀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을 마치고 21일하오(한국시간 22일상오) 워싱턴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클린턴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3박4일간의 워싱턴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23일 상오10시부터 1시간여 동안 백악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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