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1일 여행자의 휴대품검사를 간접검사 위주로 전환하고 안내요원을 증원하는등 공항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이 이날 마련한 「공항세관 체질개선방안」에 따르면 범죄혐의가 없는 일반여행자에 대한 물품검사는 X레이검사와 간이검사만을 실시, 통관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밀수나 안보위해가능성이 있는 물품이나 고가사치품에 대해서는 일반여행물품검사와 분리해 별도로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관세청은 또 검사장내 안내대에 물품검사요원 외에 별도의 순수 안내요원을 배치, 여행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X레이 판독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여행용구 검사 친절응대지침」을 마련하고 친절응대경진대회를 여는등 세부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관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94년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나치게 까다로운 국내 통관절차로 인해 여행객들의 불편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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