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급변 의심많고 단어 사용도 엉터리/기억상실·시간장소 감각없어 길 잘잃어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는 최근 기억상실증세를 비롯, 알츠하이머병의 10대전조증상을 발표했다. 노망이라 일컬어지는 알츠하이머병은 방치할경우 증상의 발전속도가 빠르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어느정도 예방과 증세완화가 가능하다.
알츠하이머병학회 스튜어트 로스회장은 『알츠하이머병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발견시기가 치료의 관건이다』며 『건망증과 다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상담하기바란다』고 말했다.
1.일반인의 건망증은 나중에 다시 기억할수있지만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잊는 횟수가 잦고 다시 기억해내는 일이 절대 없다. 또 들었던 것을 잊고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한다.
2.평소에 익숙했던 일도 잘 해내지 못한다. 음식을 만들어놓고도 식탁에 갖다놓지않고 음식을 만든 사실 조차 잊어버린다.
3.아주 간단한 단어를 잊기도 하고 적절치않은 단어를 사용, 의미전달이 되지않는다.
4.시간과 장소감각이 없다. 자기동네에서도 길을 잊어버리고 어떻게 집으로 가야할지를 모른다.
정상적인 사람도 아이를 보다가 깜빡 정신을 파는 일이 있으나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자신이 돌보고 있는 아이를 까맣게 잊고 집밖으로 나가버리는등 판단력이 떨어진다.
6.보통사람이라도 숫자계산에 착오를 일으킬수있으나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숫자 자체와 숫자가 무엇을 하는데 필요한 것인지 모른다.
7.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고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다리미를 냉장고에, 손목시계를 설탕그릇에 두는 식이다.
8.보통사람도 우울하다거나 짜증이 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인과 달리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불과 2∼3분사이에도 멀쩡하다가 눈물을 흘리고 화를 내는등 기분과 행동이 수시로 변한다.
9.성격이 급격히 변해 흥분하다가 의심하고 또 갑자기 두려워하기도한다.
10.수동적인 성격으로 변해 모든일에 끼여들기를 싫어하고 솔선하는 경우가 없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