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 일본은 국내외에 일본의 핵무장 의혹을 불러일으킨 고속증식로 착공을 2000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관리들이 19일 전했다. 아베 고헤이(안부호평) 일본전기사업연합회 회장은 내년초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됐던 고속 증식로 원형로인 「몬주」가동작업이 계속 연기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고속증식로 착공이 이처럼 미뤄진것은 가동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비싼 점이 감안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결정으로 2020년까지 고속증식로를 가동시키려던 정부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고 보도했다.
고속증식로는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핵무기 원료로 전용 가능한 플루토늄을 증식할 수 있는데 미국 영국 독일등 주요 원전 기술 선진국들이 고속증식로 건설을 중단하는것이 일반 추세임에도 일본 정부는 줄곧 이를 추진, 핵무장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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