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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극점까지/오늘 발대식… 내일 현지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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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극점까지/오늘 발대식… 내일 현지출발

입력
199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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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5일께 땅끝 도달/영하 30∼40도 3천5백이길 도전 한국일보사는 지구 최후의 극지 남극점탐험의 대장정에 도전합니다.

 1954년 6월 9일 창간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의 역정을 헤쳐오면서「젊은 신문, 패기찬 신문」을 지향해온 한국일보는 77년 한국최초로 세계 3대 극지의 하나인 에베레스트 정복에 성공한데 이어 창간 40주년을 맞아 남극점에 도전, 한국인의 투지와 기개를 온세계에 떨쳐보일것입니다.

 한국일보 40주년기념 94한국남극점탐험대(대장 고인경·공격대장 허영호)는 94년 1월15일께 남극점에 태극기를 꽂음으로써 한국인의 지구 3대 극지 정복이란 대망의 기록을 세울것입니다.

 지구 3대극지란 남북 극점과 에베레스트 정상을 말합니다. 에베레스트는 77년 한국일보 탐험대의 고상돈대원이 처음 등정했으며, 북극점은 91년 허영호대장이 이끄는 팀이 정복, 남극점만이 한국인 미답의 극지로 남아있습니다.

 포항제철주식회사, 롯데그룹, 주식회사 우성건설, 파고다외국어학원이 후원하고 대한항공이 협찬하는 94한국남극점탐험대는 20일하오 대한항공기편으로 떠나 LA와 칠레 최남단 푼타 아레나스를 거쳐 24일 남극탐험 전진기지 패트리어트 힐에 도착, 26일 극점을 향해 떠납니다.

 남극대륙 북서쪽 해안지역인 패트리어트 힐 기지에서 남극점까지는 약 1천4백. 6명의 대원중 2명은 기지에 남아 통신연락업무를 담당하고, 공격대원 4명은 도보로 남극점 정복에 도전하게됩니다. 

 개썰매같은 교통수단을 빌리지않고 영하 30∼40도의 혹한 속을 걸어서 3천5백리 길을 헤쳐가게될 이번 탐험은 남극점 도전사상 전례가 많지않은 한계상황에의 도전이 될것입니다.

 남극점 정복후 탐험대는 베이스 캠프로 귀환, 1월21일께는 남극대륙 최고봉 빈슨 매시프(5,140)를 등정한 뒤 2월15일께 개선하게 됩니다. 새시대 새한국의 국제화·세계화의 웅지를 품고 떠나는 탐험대는 19일 정오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의 의지를 다지는 발대식을 갖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합니다.

▷탐험대원 명단◁

▲고인경(50·탐험대장·파  고다외국어학원장)

▲허영호(39·공격대장·파 고다외국어학원)

▲정길순(여·39·선경)

▲김승환(33·제천시청)

▲유재춘(31·제천교육청)

▲홍성택(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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