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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무덤」 영령 부안 안장/환국 1년만에 26일 현지 봉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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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무덤」 영령 부안 안장/환국 1년만에 26일 현지 봉안식

입력
199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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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일본에서 환국한 코무덤(비총) 원혼들이 1년만에 조국의 땅에서 영면하게 된다. 「임진왜란 비총 환국·안장 추모사업위원회」는 17일 코무덤 환국 1주년이 되는 26일 상오11시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임진왜란 전적지인 호벌지에서 불교 기독교 천주교의 종교의식과 함께 비총 봉안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추모사업회측은 이에앞서 25일 하오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코무덤 영령에 대한 도제를 치를 계획이다.

 추모사업위원회측은 일본에서 비총이 환국한 뒤 곧바로 여수시 충민사에 안장할 계획이었으나 이충무공 승전기념지에 패전한 영령을 모실수 없다는 여수시민들의 반발에 따라 그동안 부산 자비사에 임시 안치해 오다 이번에 장소를 결정, 안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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