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세포 죽은것이 아니라 연결통로 막힌것 알코올중독은 일반적으로 알려진것과는 달리 뇌 속의 신경세포를 죽이는것이 아니라 신경세포의 연결통로만 손상시키며 따라서 술을 끊으면 어느정도까지는 신경세포의 회복이 가능한것으로 밝혀졌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바르톨린연구소 신경연구실험실실장인 벤테 파켄베르크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망한 알코올중독자들의 시신을 정밀부검한 결과 그와같은 사실이 밝혀졌으며 알코올중독으로 손상된 뇌기능을 회복시키는것이 지금까지 생각했던것보다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파켄베르크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심한 알코올중독으로 사망한 남자 11명과 알코올중독자가 아닌 남자사망자 11명의 뇌를 3차원적인 방법으로 초정밀검사하여 비교한 결과 뇌의 가장 바깥부위인 신피질 속에 있는 신경세포의 수가 알코올중독자는 2백32억개, 비알코올중독자는 2백34억개로 나타나 1%의 차이밖에 없었다.
그러나 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며 뇌에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섬유의 집합체인 백질은 비알코올중독자에 비해 알코올중독자의 것이 크게 손상되어 있었다.【런던 AP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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