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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연1회로 축소 검토/박병용평가원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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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연1회로 축소 검토/박병용평가원장 밝혀

입력
199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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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도 12월 방학중 실시 올해 처음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년부터 연1회로 바뀌고 시기도 12월로 조정될것으로 보인다.

 수능시험출제와 관리를 맡고있는 국립교육평가원은 11일 올해 수능시험을 두차례 나누어 실시함에 따라 출제범위, 난이도 조정, 학생지도등에 문제점이 너무 많아 내년부터는 한번만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있다. 박병용평가원장은 『본고사 없이 수능시험과 내신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학기도중에 시험을 실시,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기보다는 겨울방학기간인 12월에 한번만 치르는 방향으로 개선할것』이라고 밝혔다.▶인터뷰5면

 평가원은 또 11월에 시험을 치름에 따라 일선학교에서 본고사를 준비하지않는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가 큰 문제점으로 부각, 오히려 수능시험의 조기실시가 파행적인 교육을 낳을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실시시기는 1차시험실시직후부터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었다.

 평가원은 그러나 계속 논란이 돼온 출제의 문·이과구별은 1차시험결과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유리하지 않고 수능시험의 본래취지가 대학에서의 전반적인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목적이 있는만큼 개선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또 오는 12월14일에 실시되는 고입선발고사도 수능시험과 같이 단순지식 습득여부보다는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유형을 50% 출제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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