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에 이어 한일 외환 신한등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에 고객평점제와 차등금리제를 도입, 「개인주거래은행」제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한일은행은 11일 개인고객평점에 따라 일반·신탁대출금리를 최고 1.5%포인트까지 우대하는 개인차등금리제도를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 가계대출금리는 일반대출이 연11.25%에서 연 9.75∼11.25%로, 신탁대출은 연12.5%에서 11.0∼12.5%로 낮아지게 됐다.
외환은행도 개인고객에게 평점을 매겨 일반가계대출에 최고 2.5%포인트까지 이자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기여도(80점)와 신용도(20점)에 따라 평점 80점이상 고객에게는 현행 가계대출금리보다 2.5%포인트가 인하된 연9.0%이자를 적용키로 했는데 기업대출이 아닌 개인대출에 최고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도 22일부터 고객의 신용도와 거래실적을 감안, 모든 개인대출에 최고 1.5%까지 금리를 우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또 지점장에게 0.25%포인트내에서 금리재량권을 부여, 평점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우대금리고객의 적용폭을 신축성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