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심의착수/7천5백억 삭감­원안통과 논란예상

◎민주,예결위 명단 제출　국회는　11일　법사　외무통일　내무등　11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별로　94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국회는　오는　15일까지　상임위별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이고　16,　17　이틀동안　법안심사를　벌인뒤　18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올해　결산안과　예비비지출승인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회는　또　이날　민주당측이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함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를　구성하고　12일　첫　회의를　갖는데　이어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당은　43조2천5백억원　규모의　정부예산안에서　국방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각　부처의　예비비에　들어있는　안기부예산을　삭감하는등　7천5백억원을　순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자당은　원안통과를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　예산심의과정에서　여야간의　논란이　예상된다.<관련기사　4면>

　한편　이날　구성된　예결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민자=김중위　김운환　서상목　박헌기　강신조　이강두　남평우　김길홍　박희부　이환의　하순봉　나오연　손학규　정필근　김범명　김해석　서수종　송광호　박종웅　박경수　민태구　김동권　박주천　이호정　이승무　정영훈　김형오　이상재　송천영　▲민주=김병오　이부영　이원형　김종완　홍영기　장준익　장영달　채영석　이희천　박광태　이해찬　원혜영　김명규　김옥천　박계동　최욱철　▲비교섭단체=박구일　조순환(이상　국민)　변정일　김진영　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