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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북제재 임박/국무부관리 시사/“핵해결 시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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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북제재 임박/국무부관리 시사/“핵해결 시한있다”

입력
199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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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우려할 움직임은 없어/미 국무·유엔총장 경제제재 논의【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국무부는 8일 북한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우려할만한 이례적인 조짐은 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군의) 일부이동이 있기는하나 이는 정기적으로 탐지되는것이며 또 우리가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서『미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매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관련기사 7면>

 그는 또 미·북한간 고위회담 재개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고 남북협상에도 성실하게 임해야한다는 전제 조건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현재로서는 접촉이 재개될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매커리대변인은 북한핵문제의 시한설정에 관한 질문에 대해 『공식적인 시한은 설정되어있지않지만 실제적인 시한이 있다』면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북한핵시설에 장치한)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더이상 말할수 없는 순간이 오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제쯤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깨지느냐』는 질문에관해 『내가 알기로는 날짜가 임박했다』고 말해 북한에 대한 모종의 조치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매커리대변인은 다음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동에서 북한핵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8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한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과 만나 북한핵문제의 해결방안등을 논의했다.

 미국무부측은 회담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치않을 경우 대북한 경제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등에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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