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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처 지리산녹지 변경묵인/발전소 건설허용 철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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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처 지리산녹지 변경묵인/발전소 건설허용 철회를”

입력
199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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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 촉구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장을병)은 9일 상오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처가 한전이 지리산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녹지자연등급 변경을 묵인했다』며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에 의하면 환경처는 자체 조사에서 발전소 예정지의 녹지자연등급이 댐상부는 9등급, 댐하부는 8등급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임을 확인했으면서도 예정지가 개발가능등급인 7등급으로 된 한전측의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없이 수용했다는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서울시립대 이경재교수(조경학)등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 최근 두 차례 발전소 예정지에서 녹지자연등급을 조사한 결과 서식수목이 대부분 25∼30년생으로 8등급에 해당하며 꼬리치게도룡뇽등 보호대상야생동물도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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