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27억4천만달러(2조2천억원)의 차관이 내년에 경부고속철도사업을 위해 프랑스은행들로부터 도입된다. 재무부는 9일 고속철도건설공단이 신청한 이같은 규모의 차관을 승인,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전까지는 80년의 11억달러짜리 차관이 최대였다.
차관도입선은 고속철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알스톰(TGV)사와 같은 국적은인 프랑스의 상업금융기관이며 주간사은행은 엥도수에즈은행이다.
내년에 도입되는 차관은 외국산 핵심기자재 구입에 13억6천4백만달러, 국산기자재구입에 6억7백만달러가 각각 사용되며 공사기간중의 물가상승비 2억7천4백만달러와 수출금융보험비 및 차관이자 4억9천5백만달러도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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