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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한 영변 공격계획 수립”/영 선데이 타임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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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한 영변 공격계획 수립”/영 선데이 타임스 보도

입력
1993.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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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시설 파괴·남침 저지 목적【런던=원인성특파원】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영변지역에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가할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과 홍콩발 1면 기사에서 미국행정부는 최근 군사력의 70%이상을 휴전선 부근에 전진배치한 북한이 남한에 대해 선제 미사일 공격이나 침공을 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주 첩보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군의 최근 이동상황을 확인했으며 80만명 가량의 병력이 휴전선과 평양사이에 집중 배치된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 최대의 일요신문인 선데이 타임스는 또 미국정부가 최근 며칠동안 백악관과 국방부에서 일련의 긴급회의를 갖고 북한의 공격에서 남한을 방위하기 위한 대책과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제한적인 크루즈 미사일 선제공격안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짐 울시미중앙정보국(CIA)국장은 최근의 상황을 미행정부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라고 표현한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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