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전문기사회 제21대 회장피선 정수현씨(월요 바둑산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전문기사회 제21대 회장피선 정수현씨(월요 바둑산책)

입력
1993.11.08 00:00
0 0

◎“프로기사­아마팬 거리 좁힐터”/지도대국·공개해설 등 확대 노력/이론·강의 솜씨 일품… 서적20여편 출간도/「바둑꾼」 넘어 기사 인성 정립도 『프로기사와 아마바둑팬의 거리를 좁혀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의 모임인 한국전문기사회 제21대회장으로 선출된 정수현 7단은 『한국바둑계가 요즘 외관상으로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눈을 돌려보면 개선해 나가야 할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기사회가 단순한 친목단체로서의 역할 뿐아니라 한국기원의 주체라는 점을 자각, 현역프로기사인 상임이사들과 보조를 맞춰 기원운영에 새 바람을 일으켜 나가겠다』는 포부였다.

 정7단은 특히 일반 바둑팬을 위한 지도대국 활성화, 지방대국 및 공개해설회 출판사업의 확대등을 통해 「바둑팬들과 함께 하는 프로기사」의 모습을 되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될만큼 선후배기사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정 7단은 프로기사라는 직업은 10대부터 80대까지 모든 연령층이 혼재돼 있어 이로 인해 파생되는 어려움도 많다며 최근 어린 기사들의 입단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와도 관련, 프로기사가 승부에만 집착하는 바둑꾼으로 머물지 않도록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는등 「품격있는 기사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KBSTV 바둑왕전 해설을 통해 팬들에게도 친숙한 정7단은 특히 바둑이론이 명쾌하고 강의솝씨가 일품이어서 바둑관련 서적도 20여권이나 출간하는등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이같이 바쁜 와중에서도 최근 SBS연승전 준결승에 진출하는등 각종기전 본선무대에서 고정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바둑공부는 평소 집에서 하고 있으며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테니스를 즐기고 저녁에는 단전호흡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