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건에 7조5천억 구포열차전복사고와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등 대형사고가 올들어 잇달아 터짐에 따라 재해나 사고에 대비,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교육보험의 경우 93사업연도가 시작되는 올4월부터 지난9월말까지 보장성보험(저축기능보다는 재해나 질병등에 대한 보장에 중점을 둔 보험상품)의 판매실적은 모두 26만1천여건에 7조5천4백여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가입건수로는 1백94%, 금액으로는 3백16%나 늘어났다.
특히 주말사고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장(보험금이 평일의 최고 5배)해주는 「유어라이프 보험」의 판매가 급신장, 지난달 가입실적이 9월보다 1백91%나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 대형사고가 대체로 주말에 발생(서해훼리호 사고 10월10일 일요일, 구포열차사고 3월28일 일요일)한것과 무관하지 않은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달 신규 개인보험 가입건수는 19만6천6백25건으로 9월보다 1만8천여건(9.2%)이 늘어났는데, 증가분의 61%인 1만1천여건이 순수 보장성보험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보험가입에서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월의 26·2%에서 10월에는 38%로 높아졌다.
보험업계관계자들은 올들어 보험가입, 특히 보장성보험의 가입실적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것은 『잇단 대형사고를 겪으면서 보험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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