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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교사 「복직심사」 새불씨/국공립교,선별임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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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교사 「복직심사」 새불씨/국공립교,선별임용 요구

입력
199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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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선 “개혁 역행” 강력 반발 전교조해직교사 복직을 앞두고 94년 2월까지 각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될 「복직심사」의 내용과 수준을 놓고 전교조측과 시도교육청 및 일선학교간에 또다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교육부의 복직신청자 전원복직 방침에도 불구하고 내달초부터 각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될 「복직심사」의 세부기준에 따라 복직의 양상이 상당부분 변모될것이라는 관측에 따른것이다.

 한국국공립 초중고등학교 교장회소속 교장 1천여명은 6일하오 서울 서초구서초동 서울고 강당에서 「교육안정과 발전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해직자들의 선별임용과 복직자들의 전교조 및 유사활동방지대책등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최근 교육부가 전교조관련 해직자들의 임용절차를 관계당사자들과의 협의나 일관된 원칙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일련의 사태를 보고 당혹과 함께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히고 ▲전교조해직교사의 엄격한 선별임용 ▲무조건 복직방침 철회 ▲복직자의 전교조 및 유사활동 방지대책 ▲교원단체복수화 움직임 저지대책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즉시 성명서를 내고 『전교조가 탈퇴확인을 수용하고 복직신청을 한 상황에서 또다시 「선별복직」을 촉구하고 나선것은 화합분위기와 개혁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어떤 형태로든 선별복직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한편 전교조는 7일하오 단국대체육관에서 해직교사 1천여명과 현직교사 가족등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교원노조총연맹(EL) 가입기념 교육개혁을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갖고 지속적인 교육개혁 및 전교조합법화를 촉구할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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