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박사와 친일파 미국인 스티븐스를 저격한 전명운의사 유해가 올해안에 국내에 모셔진다. 국가보훈처는 6일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웨스트라우렐힐 공동묘지내 납골당에 안치돼 있는 서박사의 유해를 연내 서울 동작동국립묘지내 애국지사 묘역에 봉환하기로 유족 및 후원자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에따라 그동안 서박사의 유해를 돌봐온 장익태씨(57·뉴저지주 거주), 광복회등 후원단체 관계자들과 오는 10일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봉환시기·절차등을 확정키로 했다.
보훈처는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 천주교 공동묘지에 안치돼 있는 전의사의 유해도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봉환키로 유족과 합의했다.(본보7월14일자조간22면보도)
서박사는 1896년 최초의 한글로 된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이상재선생등과 독립협회를 조직, 독립문을 세우고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는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전의사는 1908년 당시 대한제국 외교고문이던 미국인 스티븐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한국침략을 찬양하는 발언을 한데 격분, 휴가차 귀국한 스티븐스를 오클랜드역에서 살해하려다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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