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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관광 등 사업다각화/중·동남아 진출 국제화/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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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관광 등 사업다각화/중·동남아 진출 국제화/이랜드

입력
199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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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의류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저가 의류로 미니그룹으로 성장한 이랜드그룹이 최근 의류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신발 건설 관광 유통 농촌개발사업등에 진출, 사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중국 동남아국가등에 매장을 설치하는등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는 농촌개발사업에 착수, 산림자원 개발 및 휴양농원 조성을 계획중이며 이를 위해 내년 농대출신 직원과 학계 관계자등 20명규모의 연구팀을 구성,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담당 계열사인 (주)한세개발의 한 관계자는 『효용가치가 높은 수종으로 조림사업을 벌이고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농원을 건설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며 이 사업에 현지 주민들을 고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유통사업을 확대, 자사상표 복합매장인 「라 파밀리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의류등을 취급하는 양판점사업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지난 9월 독일의 유명 신발제조업체인 「푸마」의 국내법인인 몬테로사사를 인수, 신발사업도 시작했다.

 이랜드는 올 하반기들어 여행업에 진출한데 이어 내년부터 국·내외 호텔을 인수하거나 새로 건설해 호텔체인망을 갖추고 호텔을 중심으로 주변에 레저시설을 갖춘 종합휴양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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