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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들 최고대우” 회사는 초일류로/동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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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들 최고대우” 회사는 초일류로/동아전기

입력
199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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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총액의 1200% 보너스/사내 노래방·사우나실 겸비/영화감상·어학공부도 시켜 월급여총액의 1천2백% 보너스를 주고 회사안에 잔디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은 물론 노래방 사우나실까지 갖춰놓고 출퇴근때는 어학공부와 영화감상까지 시켜주는 기업. 

 외국의 예도 아니고 미래의 기업상도 아니다. 통신기기용 전원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동아전기(대표 이건수)가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생각하기 힘든 파격적인 사원복지를 실행하고있다. 

 최근 5년간 연속흑자를 기록, 92년의 경우 2백99억원의 매출에 49억원의 순익을 내는등 기업사정이 여유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원들을 최고로 대우해줘야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게 되고 그래야 사장도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다』는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사원복지에 최우선을 두게 된 동기다. 

 이사장은 『세계제일의 기술자 양성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기업을 꾸려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지난 몇년동안 이직자는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90년말에는 업계 최초로 「산업평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아전기는 인적자원인 사원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만큼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하고있다. 당장 이익을 내기보다는 미래에 대비한 기술개발투자에 적극 나선 이사장은 연구소설립에만 30억원을 들였고 연구개발과 자동화설비에 매출액대비 8∼10%의 투자를 하고있다. 

 이 회사가 기술개발에 얼만큼 노력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것은 인적구성이다. 생산직 60명에 연구개발직 60명. 그 결과 동아전기는 대용량 전전자교환기(TDX)의 전원장치를 개발, 수입을 대체시켰을뿐 아니라 이동통신기지국용 첨단 전원장치의 개발에도 성공해 AT&T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과 경쟁을 하고있다. 이사장은 회사를 세계 초일류중소기업으로 키우고자 하는것이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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