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6명 외부자본 영입/소유·경영분리 합작사 설립 「샐러리맨 드림」이 드디어 실현 됐다.
재무부는 3일 합작증권사인 우학KB증권(가칭)의 설립을 내인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합작증권사는 동방페레그린에 이어 두 개로 늘어났다. 우학KB증권은 지난 8월 회사원 6명이 합작증권사 설립을 추진한다 해서 「샐러리맨 드림」의 실현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증권사.
우학KB증권의 납입자본금은 5백억원으로 국내주주의 지분이 56%, 외국주주의 지분이 44%다. 국내출자자는 신극동제분 부산산업(각각 14%) 용인대학재단인 단호학원 (주)성신 삼화제지 일산산업등 6개법인과 이학씨(신극동제분사장·9%·사진)와 허영인(샤니 대표) 김롱운씨(엘칸토 대표)등이다. 이중 이사장은 사공일전재무부장관의 처남으로 단호학원(이사장의 부친인 이규훈씨가 이사장)과 신극동제분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 지분율 32%의 최대주주이다.
외국사는 영국의 대표적인 증권사인 클라인워트 벤슨(KB)사(20%)와 싱가포르의 DBS증권사, 홍콩의 데일리 그로쓰 인베스트먼트사가 출자했다.
그러나 우학KB증권은 당초 방침대로 소유와 경영을 분리, 전문경영인을 기용할 계획이어서 처음 합작증권사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던 진영효씨(전국민투신부장)등「6인의 샐러리맨」이 경영에 참여할것으로 보인다. 사장에는 현재 설립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소녕씨(전 쌍용투자자문사장)가 추대될것으로 알려졌다.
우학KB증권은 내년2월 재무부의 본인가가 나는대로 4월께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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