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러시아 안보협의회는 2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주재로 회의를 열어 러시아군을 위한 새로운 군사독트린을 승인했다고 대통령궁 공보실이 발표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새 군사독트린이 『러시아군의 대내외 기능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궁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이날 승인된 새 군사독트린이 『군사적 위험과 대내외적 위협의 원천들을 분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같은 위험과 위협에 대처하는 데 있어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을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군사독트린은 또 군의 정치 군사 기술 및 경제적 토대와 이의 개발 사용 및 유지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고 이 성명은 말했다.
이 성명은 그러나 새 군사독트린이 현재 마련되고 있는 러시아 국가안보를 위한 보다 큰 개념의 일부일 뿐이라면서 국가안보확립을 위한 이보다 큰 개념은 전쟁을 방지하고 인류로부터 전쟁을 완전 제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