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내 첨단연구소 설립 조사·분석 활발 「아마존의 신비를 캔다」. 브라질은 최근 영국의 해외개발부(ODA)의 도움을 받아 아마존밀림지대의 비밀을 파헤치는 작업에 착수했다. ODA자금 2백80만달러등 총3백60만달러를 들여 북부 파라주 오지 카시우마낭에 아마존탐험전초기지인 페헤이라 페나연구소를 건립한 것이다.
약 1백명의 각국 연구원들이 근무할 이 연구소는 식물·동물·화학·환경·고고학등 수십개 분야로 세분해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 있던 아마존 밀림지대의 모든것을 과학적으로 조사·분석하게 된다.
페헤이라 페나연구소는 아마존유역의 중심도시인 벨렘에서 배로 무려 18시간을 가야 하는 오지에 위치해 있으나 각종 연구기자재는 최첨단을 자랑하고있다.
연구소의 첨단컴퓨터는 인공위성과 연결돼 세계의 유명연구소와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다.
이 연구소가 조사대상으로 삼고 있는 지역은 30만㏊로 상파울루주 크기의 2배 정도이다.
연구소는 개소한지 일주일여만에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있다. 영국 곤충학자 안토니 로는 5종의 새로운 나비들을 발견했고 네덜란드 레이덴대학의 마리누스 후그모에드박사는 86종류의 벌레와 개구리를 새로 찾아냈다.
브라질 파라대학의 지르시 클라라 케른교수도 11개 지역에서 고고학적 가치가 큰 흔적을 찾아냈다.
이 연구소의 조제 길레르미소장은 『이제 우리는 아마존의 새로운 모습을 밝힐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전세계 인류에 공헌할 많은 연구업적을 쌓을 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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