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상욱기자】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명로승전주지검차장검사)는 30일상오 사고선박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 스크류샤프트에 로프가 감겨있고 내부구조일부가 설계와 달리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본부는 이날 사고선박 선미스크류샤프트에 직경 2㎝가량의 로프가 여러가닥 감겨있는 것을 발견, 평소 사고선박이 이를 방치한채 운항하다 사고당일 스크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오른쪽으로 기울었을때 복원력을 회복하지 못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수사본부는 또 설계도면과는 달리 2층객실이 중간통로를 없애 한개로 통합됐고 구명정이 객실뒤쪽에 설치된 사실을 밝혀냈다.
수사본부는 그러나 전문가에 의한 정밀감정은 육지로 배를 상가시킨 이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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