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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중 군사교류 재개/국방차관 내일 방중 북핵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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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중 군사교류 재개/국방차관 내일 방중 북핵 등 논의”

입력
1993.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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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미대사관발표【북경 AP=연합】 미국은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단절됐던 중국과의 고위급 군사교류를 재개, 북한의 핵문제등 지역안보 문제와 중국내 군수공장의 민수전환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북경주재 미대사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찰스 프리먼지역안보담당국방차관이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북경을 방문, 중국의 인민해방군 간부들과 만나 상호 교류방안을 협의한다고 말했다.

 특히 프리먼차관의 이번 방중은 그동안 중국내의 인권상황과 무기확산등을 거론하면서 강경한 어조로 대 중국공세를 펴왔던 빌 클린턴미대통령이 실제로는 실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것이어서 주목된다.

 프리먼차관은 이번 방문기간중 지역안보와 국제평화유지 문제를 협의하고 아울러 중국산 M11미사일의 대 파키스탄 수출등 무기수출에 대한 미국측의 우려를 전달할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안보 문제의 경우,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동남아 국가들간에 영유권 분쟁대상이 되고 있는 남중국 해상의 남사군도등 인접 도서문제등이 중점 논의 될것이라고 성명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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