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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주 임의처분 발각/증권사 직원 목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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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주 임의처분 발각/증권사 직원 목매 자살

입력
1993.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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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김진각기자】 29일 상오8시20분께 강원 강릉시 옥천동 220의4 김광윤신경외과 1층 원장실에서 서울증권 서울수송동지점 상담실장 이기원씨(38·인천 동구 송림1동 256의27)가 2·2높이의 출입문에 목을 매 숨져 있는것을 원장 김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이병원 김원장의 서울 S전관주식 9천8백주(4억5천만원)를 관리해오다 지난 10월초순 임의처분한 사실이 발각돼 김원장이 최근 회사측에 진정서를 제출하자 김원장을 찾아와 진정서철회를 요구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가 이를 비관해 자살한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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