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크린쿼타를 1백46일에서 1백6일로 감축한데 대해 영화인들이 크게 반발하고있는것과 관련, 전국극장연합회 강대진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자청, 극장측의 입장을 밝혔다. 강회장은 『전국 7백여개 극장중 서울등 대도시의 몇몇 극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극장은 누적된 적자로 폐업할 위기에 놓여있으며 이번 스크린쿼타감축조치가 없었다면 지방의 일부 극장은 자진폐업했을것』이라고 극장업계의 입장을 전했다. 심지어 일부 지방극장은 입장료를 할인하거나 일주일에 2편씩 프로그램을 교체하는등의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극장의 실상도 영화계 못지않게 영세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산영화제작이 격감한 금년도는 지방극장의 경우 상영할 영화를 구하기 힘든 실정이며 일부 지방배급업자들은 극장측이 스크린쿼타에 몰리는것을 악용, 국산영화배급에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또 국산영화진흥은 제작자와 영화인들에 대한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며 극장도 정부의 지원대상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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