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야구 스피드건(과학교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야구 스피드건(과학교실)

입력
1993.10.27 00:00
0 0

◎투수가 던진공에 전파발사,반사파 주파수로 속도 측정 TV에서 방영되는 프로야구중계를 보면 투수가 공을 뿌리자마자 투구속도가 화면에 숫자로 표시되고 아나운서나 해설자는 시속 몇㎞라고 말하곤 한다. 야구광은 물론 일반인들조차 투수의 투구속도를 측정하는 기기가 무엇인지,그리고 어떻게 재는지 자못 궁금할것이다.

 투수의 투구속도를 측정하거나 과속차량을 족집게처럼 잡아낼 수 있는 기기를 스피드건이라고 하는데 도플러효과라는 생소한 원리로 작동된다.

 도플러효과란 일정한 주파수의 발생원인이 가까워지면 진동수가 높아지고 멀어지면 낮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천천히 다가오는 목표물에 공을 던지면 약하게 튕겨나오고 빠르게 다가올수록 공의 튕겨나오는 정도가 커지게돼 목표물의 속도를 구하는것과 같은 원리다.

 스피드건은 투수가 던진 공이나 달리는 자동차에 마이크로파라는 전파를 발사,돌아오는 반사파의 주파수와 처음에 발사한 주파수를 비교하여 속도를 측정한다.

 야구경기에 쓰이는 스피드건은 바로 자동차의 속도위반에 사용되는 것을 소형화한것일 뿐이다. 스피드건으로 측정한 강속구 투수의 최고기록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놀런 라이언투수가 던진 시속1백62㎞로 알려져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