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모스크바 외신=종합】 동해핵폐기물 투기로 러시아측을 비난해온 일본이 러시아보다 많은 규모로 핵폐기물 투기를 해온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핵폐기물 투기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미하일로프러시아원자력부장관은 25일 도쿄전력회사가 최근 러시아 해군이 동해에 버린 방사성물질보다 무려 10배나 많은 핵폐기물을 매년 동해에 투기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미하일로프장관은 이날 일본 과학기술청의 에다 사쓰키(강전오월)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투기한 핵폐기물의 방사능이 3백70억배크렐 수준인데 비해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발전소가 매년 버리는 폐기물의 방사능은 무려 4천억배크렐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의 모든 원자력발전소들이 인근 연해와 공해에 핵폐기물을 투기해온 사실이 일본정부의 공식문서로 확인됐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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