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구조가 싸구려 물량공세 의존형으로 점점 더 악화돼가고 있는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단가지수(90년 1백기준)는 91년 100.3에서 지난해 98.5로 떨어진데 이어 올들어 8월말 현재 97로 또다시 하락했다. 특히 중화학제품의 수출단가지수는 91년 98.2, 92년 94에 이어 올1∼8월중 92.7로 더 많이 떨어졌으며 90년이후 오름세를 보이던 경공업제품가격도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수출물량은 개도국의 수요확대에 따라 중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증가, 점점 더 「박리다매」형 싸구려 수출형태로 전락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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