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혁소재 중국영화 미서“호평”/「푸른 연」이어 「패왕별희」도 상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혁소재 중국영화 미서“호평”/「푸른 연」이어 「패왕별희」도 상륙

입력
1993.10.25 00:00
0 0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첸 카이거감독의「패왕별희」를 비롯,티안 주앙주앙의「푸른 연」등 중국의 문화혁명을 소재로 한 중국영화들이 미국영화전문가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고있다. 이달초 뉴욕영화제에서 미주지역에 첫소개된「패왕별희」는 내달중 미국굴지의 배급사인 미라맥스사를 통해 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며 「푸른 연」은 금년초 이미 개봉돼 상당한 관객을 불러모은바있다.미국의 유력지인 뉴욕타임스는 로버트 알트만감독의「지름길(Short Cuts)」과 함께 뉴욕영화제에서 관심의 초점이 된「패왕별희」의 감독 첸 카이거의 인터뷰기사를 싣고 중국의 영화검열현실을 상세히 보도하고있다.

 「패왕별희」는 두 남성경극배우들의 50여년에 걸친 인생유전을 그리면서 60∼70년대에 전염병처럼 중국전역을 휩쓸었던 문혁의 폐해를 신랄하게 고발하고있다.

 「푸른 연」은 문혁때 성장기를 보낸 한 소년의 얘기를 그린 작품이다.  첸 카이거등 현재 미국영화계에서 주목받는 감독들은 대부분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10여년간 지속된 문혁의 정치적 회오리속에서 보낸 이들로 이들의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든 문혁과 연관되는 점은 피할수 없는 현상인 것같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