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민속박물관(관장 신탁근)은 개관 15주년 기념으로 11월 2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중국조선족생활용품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중국 용정민속박물관 소장의 의복 그릇 장신구 농기구등 2백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대부분 연변지역 조선족들이 쓰던 1910년대 생활용품들이다.
전시품중에는 세발달린 삼발이솥, 이남박(쌀씻는 바가지), 귓대동이(귀가 있는 그릇에 물등을 붓던 그릇), 자귀(함지파는 연장), 소주락(소목에 두르는 띠), 나비단추등 함경도 지방에서 사용되던 물건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이 지역에 함경도 지방의 풍속과 언어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온양민속박물관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박천반닫이등 북한지역의 민속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또 연변 조선족 생활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돕기위해 한족과 조선족의 생활풍습에 대해 비교 설명한 패널도 전시하고 있다. (0418)42―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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