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 남녀공학고교에서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성적이 우수하나 내신성적을 남녀분리해 산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이 조사한 강남지역 남녀공학 8개고교 2·3학년 계열별 남녀 평균성적은 개포고 3학년 인문계와 청담고 2학년 인문계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뛰어나거나 최소한 같았다.
성적 여고남저 현상은 우수한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자연계에서 두드러져 서초고가 2·3학년 자연계 남녀의 평균성적이 5점만점에 2.9대3.3, 2.8대 3.3등 대부분의 학교에서 0.4∼0.5점의 격차를 보였다. 인문계에서는 0.1∼0.3점 정도 여학생이 높았다.
한편 이들 학교가 모두 내신성적을 남녀별로 분리해 산출, 대학입시에서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며 지난4월 구정고 2학년 학부모가, 5월에는 반포고등 6개고 3학년 학부모가 내신석차 산출방식의 개선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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