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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졸업성적 물의/수석중시한 우리 관점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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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졸업성적 물의/수석중시한 우리 관점탓”

입력
199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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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씨,공식해명 하버드대 졸업성적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던 영화배우 남궁원씨의 아들 홍정욱씨(23)는 23일하오 서울송파구방이동 현대빌라 집에서 하버드대가 자신의 성적에 관해 설명한 2차논평을 공개하고 공식해명했다.

 홍씨요청에 의해 22일 발표된 이 대학 동아시아연구소의 논평에서 피터 볼주임교수는 『홍씨는 90년 가을학기에 동아시아지역학과에 입학, 지난6월 졸업했으며 이 기간에 91년 봄과 가을에 서울대에서 2학기동안 수학한 관계로 졸업성적이 11월에야 확인된다』며 『11월에 받게 될 홍씨의 졸업성적은 2등급 우등인 마그나 쿰 라우디(상위 15%의 우수성적)급』이라고 밝혔다.

 볼교수는 이어 『홍씨의 졸업논문 「신기능주의적 외교, 한중외교데탕트, 1978∼1992」는 지난봄 최우수등급 논문상인 숨마 쿰 라우디상과 동아시아지역에 관한 최우수 사회과학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전교생 최우수 논문 저자들에게 주어지는 토머스 홉스상 후보로 추천됐으나 명예상(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홍씨는 이번 물의에 대해 『교육의 양과 질을 우선시하는 미국의 교육제도를 수석을 중시하는 우리 관점으로 해석하려는데서 나온 무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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