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정부투자기관의 각종 물자구매과정에서 업무소홀로 인한 예산낭비나 공급업자로부터의 뇌물수수등 부조리가 많다고 보고 이를 근절키위해 우선 25일부터 한국전력및 한국통신을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발전소 건설장비등 물자구입예산만도 연간 2조원가량을 집행하는 한국전력의 본사및 산하 서울자재관리사무소, 영광, 보령등 4개발전소 건설사업소에 10명의 감사요원을 보내 17일동안 장비구입을 둘러싼 부조리 또는 예산낭비사례를 집중감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연간 1조2천억원의 통신물자구매업무를 담당하는 한국통신의 보급사업단에도 이날부터 20일동안 12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구매계약의 적정성등을 특별감사한다.
국회는 23일 외무통일·재무·교육위등 6개 상임위의 소관부처 및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를 끝으로 지난 4일부터 20일간 계속된 국정감사일정을 모두 마쳤다.▶관련기사5면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속개, 황인성국무총리로부터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부측의 시정연설을 듣고 26, 27일에는 김종필민자·이기택민주당대표로부터 대표연설을 청취한뒤 28일부터 5일간의 대정부질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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