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신문 법인청산중/국세청/세금탈루·체납 조사방침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씨에게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금으로　57억여원을　배당한　새마을신문사가　법인청산절차를　밟고　있는것으로　22일　밝혀졌다.　국세청은　이와관련,　새마을신문사가　청산소득에　따른　법인세신고를　하면　세금탈루　및　체납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과　새마을신문사에　따르면　새마을신문사는　전경환씨가　81년9월　주간　새마을신문을　3천만원에　인수해　운영하다　내무부의　예산집행중지로　89년부터　휴업상태에　있었으나　보유중이던　강서구　가양동땅이　주택공사에　수용,　보상금배분과　법인세납부등이　마무리됨에따라　법인을　청산키로　했다.

　새마을신문사는　가양동1190　등　3필지　1만2천1백8평이　91년　주택공사에　의해　수용되면서　지급받은　보상금으로　회사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는　전경환씨에게　56억7천6백만원을　배당했는데　전씨는　올해　이중　19억9천5백만원을　종합소득세로　신고,　고액　납세순위　7위를　차지했다.

　새마을신문사는　법원에　법인해산등기를　마치고　잔여재산을　추심　또는　환가처분해　주주에게　배분한뒤　관할세무서에　청산소득에　대한　법인세신고를　할　방침인데　국세청은　새마을신문사가　신고한　법인세액을　검토,　문제가　드러나면　경정조사를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