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이미충원·갈등 우려【부산=목상균기자】 대한사립중고교장회이사회는 21일 하오5시 부산동래구 늘봄관광호텔 9층연회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전교조해직교사의 원직복귀를 거부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22일 상오10시 개최될 대한사립중고교장회정기총회에서 이를 결의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한 임원은 『해직교사들의 자리가 이미 충원됐을 뿐아니라 기존 교사들과의 갈등이 우려돼 해직교사를 재임용 할수 없다는게 대부분 교장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창문녀고 김귀년교장(서울사립중고교교장회장)은 『정부의 복직방침은 환영하지만 원직복귀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도 원직복귀가 어려울것으로 보고 전원 공립학교로 발령할 방침을 검토하고 있으나 공립학교교사들의 반발이 우려되는데다 전교조측은 원직복직을 주장하고 있어 복직문제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21일 정해숙위원장과 유상덕수석부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해직교사 전원을 대상으로 복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1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24일까지 시·도지부별로 탈퇴확인란에 서명한 채용신청서를 접수, 24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최종방침을 확정한뒤 25일 각 시·도 교육청에 일괄제출할 계획이나 정위원장과 유부위원장은 상징적 차원에서 복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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