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카타이시(그루지야공) AFP=연합】러시아가 비CIS(독립국가연합)국가인 그루지야 내전에 대한 자국 군병력의 개입 여부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가운데 옛소련 공화국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놓고 러시아 정부내의 이견 및 정치인들과 군부간의 마찰이 극명하게 노출되고 있다. 이같은 기미는 지난 20일 파벨 그라초프러시아 국방장관이 CIS TV와 가진 회견에서 『그루지야는 CIS 집단안보조약 체결국이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가 이 나라의 내전에 개입할 권리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데서 특히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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