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21일 서해훼리호사고를 계기로 연안여객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낙도보조항로의 운임을 50%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되 도서민과 일반승객과의 운임을 차등화하는것을 골자로 하는 여객선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시행할 여객선안전대책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평균 2.8%인상에 그친 낙도보조항로운임을 현실화시켜 업체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섬주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차등운임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 6백15곳 종착지중 19곳에만 배치돼 있는 운항관리자를 추가 확보, 일정수이상의 여객이 이용하는 항로에 전담관리제를 시행하고 낙도보조항로에 취업하는 선원에 병역특혜를 주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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