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1일 김도윤기무사령관(육사 22기·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림재문기무사참모장(학군 3기·소장진급예정)을 22일자로 전격 임명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직위진급자로 내년6월 정기인사에서 교체될 예정인 김사령관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경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고위당국자는 『김사령관이 기무사 내부개혁에 소극적이었을 뿐아니라 최근 시노하라사건등에서 기무사의 군내정보수집능력이 부족했던데 대한 문책성 인사인것으로 안다』고 말해 김사령관이 업무수행과 관련, 경질됐음을 시사했다.
신임 림사령관은 건국대법대를 졸업, 65년 임관한 뒤 기무사 감찰실장등을 역임한 정보통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30면>관련기사30면>
국방부와 각군은 이날 중장·소장급 진급인사에 이어 군단장·사단장급 후속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육군의 경우 하나회 장군들을 진급에서 제외한데 이어 주요보직의 고위장성들을 대폭 전보발령했다.
하나회인 김정헌육사교장(육사 18기·중장)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육사 19기·〃)과 김상준합참작전기획본부장(〃·〃) 안광렬국방부시설국장(육사 20기·소장) 최기홍국방부정책기획관(육사 22기·〃)등 5명은 육본대기발령됐다. 이중 김육사교장과 안소장은 임기가 거의 만료돼 전역할것으로 알려졌다.또 하나회인 함덕선11군단장(육사 20기·중장)과 김종배3군단장(〃·〃) 최승우교육사참모장(육사 21기·소장), 비하나회인 이재달7군단장(육사 20기·중장)등 4명은 육본정책위원으로 전보됐다. 연천예비군훈련장 폭발사고로 육본대기중이던 배문한전수도군단장(육사 20기·중장)도 육본정책위원으로 전보됐다.
이규환합참작전부장(육사 21기)등 중장진급자 4명은 군단장에,김희상청와대국방정책비서관(육사 24기)등 소장진급자 11명은 사단장에 임명됐다.
김청와대비서관 후임으로는 이청남국방부사업조정관(육사 21기·소장)이 내정됐다. 국방부장관보좌관에는 최동진수방사참모장(육사 25기·준장)이 임명됐다.
해군은 이지두3함대사령관(해사 19기·소장)을 합참통합군기획단 부단장에,최락성소장(해사 20기)을 2함대사령관에,윤광웅소장(〃)을 3함대사령관에 각각 전보발령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