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PLO 평화협정 체결계기/지사설치·자동차 수출 등 활발 국내 업체들이 「제2의 중동특수」를 잡기 위한 중동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상공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평화협정체결로 이 지역에 평화무드가 조성됨에 따라 종합상사를 주축으로 한 국내업체들은 지사 설치, 자동차 수출등 활발한 시장개척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이스라엘에 7천만달러규모의 발전설비 수출계약을 체결한 해태상사는 평화협정체결 전인 지난 8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국내업체로서는 처음 지사를 개설, 시장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도 최근 요르단 또는 이스라엘에 지사를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중인데 이미 요르단에 직원 1명을 파견한 현대건설과 공동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레바논이 추진중인 경제재건계획인 「허라이즌 2000」에 참여하는 길을 찾고 있으며 (주)대우는 PLO의 경제개발에 참여한다는 계획아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또 롯데기공은 평화협정체결 직전인 지난 9월4일 이스라엘에 향후 5년간 주차설비기술 수출계약을 체결, 기술이전 대가로 20만달러와 매년 매출액 2%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이밖에 (주)대우가 이스라엘에 르망승용차 7백대를 수출키로 한것을 비롯, 현대자동차 (주)쌍용도 자동차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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