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19일 러시아내 6개 과격정치단체들이 테러조직의 경지에 이르렀다면서 이들 단체의 오는 12월 총선 참가를 금지시켰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포고령에서 이같이 조치하고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지난 3∼4일의 무장 반란과 앞서 있었던 독립국가연합(CIS)통합군본부에 대한 습격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선거 참가를 금지시킨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거참가가 금지된 정치단체는 「민주구국전선」「러시아공산주의노동자당」 「러시아공산주의청년연맹」 「러시아민족연합」 「장교연합」등이다.
그러나 이들 단체의 일원이더라도 정치폭력사건들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지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선거참가의 길을 열어 놓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