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르토프랭스 AP AFP=연합】 아이티에 대한 해상봉쇄작전에 돌입한 미해군은 19일 유엔의 대아이티석유 및 무기금수조치가 발효된후 처음으로 아이티 근해서 상선 1척을 강제로 정선시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고 미국방부가 발표했다. 미국방부대변인은 이날 하오 아이티 근해에 파견된 미해군소속 프리깃함 1척이 아이티의 미라간항으로 입항하려던 카리브해의 벨리즈국적 소속상선인 산 안토니오호를 정선시킨뒤 미함정의 해안경비대팀이 검문검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대변인은 또 『산 안토니오호선장은 검문검색에 매우 협조적이었다』며 『그는 유엔의 금수품목이 아닌 시멘트 9백70톤을 적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방부는 선박에 대한 강제 정선 및 검문검색은 유엔 회원국들이 필요할 경우 특수한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한 유엔안보리결의 875호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