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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감독관 제구실 못해”/인력부족으로 중기노사관리 손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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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감독관 제구실 못해”/인력부족으로 중기노사관리 손 못써

입력
199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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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혜영의원 설문조사 일선지방노동관서에 근무하는 근로감독관의 1인당 평균 담당사업체수가 5백43곳이나 돼 50인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민주당 원혜영의원이 근로감독관 1백78명과 노동조합간부 2백55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작성한 「근로감독행정제도 개선방안연구」에 의하면 현재 노동부의 근로감독관수는 5백44명으로 정원(6백49명)에 비해 16%나 부족하며 1인당 관할사업체수도 적정수준인 2백2곳의 2.7배나 된다.

 이같은 과다한 업무량으로인해 일선 근로감독관의 사업장 실태파악이 대기업위주로 이루어질뿐만 아니라 50인미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34%가 전혀 파악치못하고 있고 47.2%는 회사상호정도만 알고있다고 응답해 중소기업의 노사문제및 근로자보호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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